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Prologue : "고된 수험 생활의 시작은..."
    변리사 수험기 2021. 1. 2. 13:08

    변리사 수험기를 시작하며 : 변리사란?

     

    변리사란 직업은 그 이름만 매체를 통해 어느정도 전해졌을 뿐, 일반적으로 생소한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거 수험생 시절이나 합격한 지금이나, 친구들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변리사는 무엇을 하는 직업이냐?" 라는 물음을 종종 받곤합니다. 과거에는 내가 준비하는 시험이지만 너무 막연하게 알고 있어서 그 대답이 어려웠고, 1년여 동안 변리사 일을 하고 있는 지금도 '어떻게 설명하면 이해가 쉬울까?'라는 고민을 하곤 합니다. 

     

    변리사에 대한 사전적 의미를 설명하면, '산업재산권(특허권, 실용신안권, 디자인권상표권) 전반에 걸친 지식을 갖추어, 출원, 심판, 감정, 소송 등 기타 전반적인 절차를 대리하는 전문직 자격 또는 그 자격을 갖춘 사람'을 의미합니다.

     

    간단히 예로써 설명하면, '발명자의 발명을 권리화하여 그 권리를 행사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직업'이다라고 설명할 수 있겠습니다. 앞선 예시는 변리사가 하는 많은 일들 중에 일 부분이나, 변리사의 업무에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핵심적인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변리사는 어떤 일을 하는 사람들인가?"에 대한 이야기는 추후 업로드될 블로그의 기록들을 통해 소개하기로 하며, 저의 변리사 수험기를 시작해보고자 합니다.


    첫 방황기

     

    대학 합격의 기쁨도 잠시, 대학 시스템에서의 새로운 적응또 다른 인생의 허들들이 몰려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대학생 이전의 저는 대학 합격이라는 목표만을 보고 달려가는 경주마처럼 그 뒤를 크게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수강 신청, 통학 환경, 동기들과의 교제, 학문 등 대학에서 새롭게 익숙해져야할 것들은 많았지만, 그 당시 저에게는 충분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저에게는 오랜 중학교 친구들이 있었는데, 마침 그 친구들도 저와 같이 하나 둘 방황을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학교를 가기 위해 집에서 나오며 제가 곧장 가는 곳은 동네의 당구장이었으며, 이내 그 당구장은 저희 친구들의 아지트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군대를 다녀온 이후에도 그 전보다는 상황이 나아졌지만, 학교에서 배우는 공부에 크게 흥미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졸업학점 3점은 넘어야 입사 지원은 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에 책가방만 짋어지고 대학과 집을 오갔던 것 같습니다.

     

    부유하듯 지나간 20대 초중반 졸업을 앞두고, 1) 대학원 진학, 2) 취업, 3) 시험 도전에 갈림길에서 고민하던 중, 과 동기들의 사회 진출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몇몇은 기술고시 합격에, 몇몇은 변리사 시험 합격에, 몇몇은 대학원 진학에 성공한 소식들이었습니다.


    진로 선택

     

    그 당시 저는 졸업 논문을 작성하며 막연한 대학원 진학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대학원 인턴 생활을 시작하며 느낀 것은 '지금 나에게 있어서 대학원 진학은, 부유하듯 지나보낸 20대 초중반의 삶을 연장하는 것'이라는 점이었습니다. 목표도 없이 대학원을 막연히 진학하는 것은 진로 선택의 유예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위와 같은 뉴스를 보고 변리사 시험에 마음이 기울었습니다. 이내, 선배나 합격한 주변 지인들을 통해 사실과는 다르다는 점을 알게 되었지만, 그래도 변리사의 다른 좋은 점들을 알게되면서 마음을 굳힌 것 같습니다. 변리사 시험을 알아보면서 공대생인 제가 느낀 메리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 공대 출신의 이점을 가지고, 전문 직역에서 종사
    • 최소 수입 보장, 능동적으로 능력에 따라 높은 수입 기대 가능
    • 서울 근무

     

    쉽지 않은 길이겠지만, 변리사 시험 준비에 마음을 먹으며 졸업을 유예하고, 2015년 휴학에 돌입했습니다.

     

    이후 진행될 이야기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의 고달픈 수험기입니다.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을 준비를 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용기를 드립니다.

    나는 천천히 가는 사람이다. 그러나 뒤로 가진 않겠다.

     

    아래 글상자를 통해 업로드된 파트별 글들의 링크를 기록하겠습니다.

     

    Prologue : "고된 수험 생활의 시작은..."

    Extra #1. 변리사 1차 시험에 대한 소개 : 개요

    Ep1. 첫 변리사 1차 시험 도전기 (15.01~16.02)

    파트별 링크 첨부 예정

    댓글

Posted by P-Record.